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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의 취향에 대하여/동네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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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튜더 타샤 튜더 Tasha Tudor: A Still Water Story, 2017 개봉 2018.09.13. 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다큐멘터리 국가 일본 러닝타임 104분 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타샤튜더 다큐멘터리를 봤다. 타샤 튜더의 삶을 조명하는 92세에 떠났다는 그녀를 91세에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재조명하게 하고 현재의 삶에 감사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홍지영 기욤뮈소... 한 동안 빠져있던 작가라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우리 나라에서 나온다 했을때 의아했다. 삶이라는 건 제 멋대로 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듯 수현의 삶도 그렇게 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리고 삶의 마지막 순간이라는 것도 제 마음대로 다가와 있었고, 그러는 가운데 한 노인이 답례로 건낸 알약 9개가 그의 인생을 아니 그 뿐만이 아니라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흔들어 놓는다. 삶 속에서 자신이라는 것이 생기는 순간들이 있다. 자신있다는 말,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그 순간들은 다르게 읽힌다. 그리고 바로 눈 앞에 있는 것들만 세밀히 보이는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면 주변의 것들이 함께 보인다. 소중한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소중한..
라라랜드 - 다미엔 차젤레 일전에 위플래시를 인상깊게 봤었다. 썩 편안한 기분으로 본 것은 아니었다. 그때는 정말 미치광이가 미치광이를 만나 얼마나 더 미치광이가 될 수 있는지에 관한 극단의 경험이었다고 그랬더랬다. 라라랜드는 영화를 본 후에 온 마음이 다 빠져나가 주르륵 하고 흘러내리는 것 같은 공허한 마음으로 나를 단 번에 이끌었다. 재즈와 춤이 주인공들의 삶속에 그대로 녹아들어 유쾌함 속에 빠져들다가도 무엇인가 절실했던 인생의 순간들이 그들의 삶 위에 오버랩 될때 참을 수 없는 감정들이 쏟아져나와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소소한 재미들과 진한 삶의 이야기가 잘 녹아 들어서 균형을 잃지 않은 느낌이었다. 감독의 다음 작품 또한 기대된다.
[영화] 이누도 잇신 - 구구는 고양이다 - 시간의 속도는 저마다 다른 것이 아닐까? 어쩌면 우리의 시간의 속도는 저마다 제각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누군가에게는 나의 일분 일초가... 하루의 시간과도 같고.... 저마다 다른 속도를 지닌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랑은 어쩌면... 서로의 시간의 속도를 받아들이는 작은 마음의 결심 같은 것일지도 모르지.... 처음엔 그 시간들 역시 똑같이 맞춰가는게 사랑이라고 생각했고... 그 시간의 속도를 끼워 맞추느라... 사랑이 뭔지 알지도 못했었어... 하지만 이제는... 그저... 서로 다른 시간의 속도를 이해하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사랑만 생각하기에도 부족한 우리의 일분 일초... 그리고... 일년의 시간들... 나는 너를....지금 이순간... 사랑한다. 구구는 고양이다 (2008)Gou-Gou datte ..
[영화] 톰 후퍼 - 레미제라블 - 가혹한 운명앞에 자신을 찾아나선 한 남자의 이야기 Les Miserables, 2012 그는 숨어살았지만 결코 어두운 곳에 파뭍혀 있지 않았다.그는 쫓기며 살았지만 마음만은 늘 무엇인가를 좇으며 살았다.우리가 어린시절에 한 번 쯤 들어보았을 그 이름 "장발장" 레미제라블은 그 남자의 이야기다. 이번 영화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스크린으로 옮겨온 것으로1998년리암니슨 주연으로 개봉했던 레 미제라블과는 다른 버전이다. 영화를 뮤지컬로 옮길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뮤지컬을 영화로 옮겨 놓았을 때 사람들은 많은 기대를 하곤한다.무대에서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연출가의 상상력을 어떤 장치를 통해 영화에서 구현해 낼까 하는 것!이 번 영화 레미자라블은 그런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었다. 현장에서 반주를 틀어놓고 그것을 부르면서 연기한 탄탄한 배우들은 물론이고,..
[영화] 조성희 - 늑대소년 - 기다려요 동화속 왕자님아! 늑대소년 내가 말을 하면 너는 조용히 나의 말을 듣고한 참 동안 내가 무엇을 하는지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아무도 들을 수 없는 나의 마음을 듣고아무도 볼 수 없는 나의 어둠을 보고언제나 나에게 와 주었다.나에게는 추억이었던 그를그에게는 전부였던 나를 늘 잊을 수 없는 곳에 닿아있는 그 추억을 당신은 혹시 기억하고 있습니까? 어쩌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바보 같은 기다림과 사랑이 아닐까? 가끔 영화를 보면서 중간 중간에 조금만... 다르게 조금만 달랐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늑대소년의 숨은 본성이 드러나는 부분들에서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더라면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송중기라는 배우가 있어, 또 박보영이라는 순수함을 그대로 드러내..
[영화] 다비드 포앙키노스 , 스테판 포앙키노스 - 시작은 키스 포터블 그루브 나인 이라는 그룹!그들의 노래 중 단연코 빛나는 곡은 Amelie 라고 생각한다. 딸기 샤베트 노란색 레몬에이드 시럽 없는 아이스커피 두 조각 치즈케익에 하얀 우유주세요 예쁜 오드리 또뚜 상큼한 오드리 또뚜 사랑에 폭 빠지고 싶어 사랑을 찾아 나섰던 요정 오드리 또뚜 사랑은 너처럼 꼭 영화 속의 주인공들처럼 처음 봤을 때 알아보는 것 사랑은 정말 그런 것 오랜 시간 다른 시간 속에 서로를 찾아 헤매다가 처음 얼굴을 마주칠 때 안녕 인사도 필요 없이 사랑해요 눈을 감으면서 그대 입술에 입술을 맞출래 처음 봤을 때 알아보는 것 사랑은 정말 그런 것 오랜 시간 다른 시간 속에 서로를 찾아 헤매다가 처음 얼굴을 마주칠 때 안녕 인사도 필요 없이 사랑해요 눈을 감으면서 그대 입술에 입술을 맞출래 내..
[영화] 우디 앨런 - 미드나잇 인 파리 공허함을 채울 수만 있다면 작가가 될 수 있지! - 미드나잇 인 파리 중 헤밍웨이가 내뱉은 말- 우연히 두번 보게 된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내가 좋아하는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아드리아나 역으로 출연한다는 이유 만으로도 두번이나 볼 이유가 충분 했지... 하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을 판타지 과거로의 여행. 주인공 길 펜더는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작가! 하지만 그는 소설을 쓰고 싶어한다.결혼을 앞둔 그에게 파리는 어떤 의미였을까?1920년대의 콜포터, 스캇피츠제럴드와젤다, 헤밍웨이, 거투르드 스타인, 피카소와 달리, 조세핀 베이커1880년대 막심에서 벨 에포크 때 만나게 된 로트렉 드가와 고갱 황금 시대누군가에게는 그저 환상에 불가하다고 여겨지는 그런시대현재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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