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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의 취향에 대하여/관객이라는 이름으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 다른 이름의 너를 만나다.


번지점프를 하다

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출연
강필석, 김우형, 전미도, 최유하, 이정훈
기간
2012.07.14(토) ~ 2012.09.02(일)
가격
R석 80,000원, S석 60,000원
가격비교예매



삶은 드라마와 같다.

여기서 드라마란 이야기가 있는 가상의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이겠지...


번지점프를 하다는 우리가 '삶'이기 때문에 이야기 하지 못했던 

숨겨두었던 '사랑'을 꺼내 들었다.


  우리가 살면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되려나, 아니 생각이라는 것 자체를 하지 않고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순간은 그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2000년도에 개봉했던 김대승 감독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는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처럼 세상을 보는 우리의 눈을 흔들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가슴속에 있는 사랑에 관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해 주었다. 


그런데, 그 감동이 다시 한 번 나를 찾아왔다.




이 번에 뮤지컬이다. 자신도 어쩔 수 없이 태희와의 사랑에 빠졌다가 또 어쩔 수 없이 태희를 보내게 된 인우는 그로 부터 17년뒤 17살의 제자 현빈을 만나게 된다.

커튼콜을 살짝 맛볼까?!



물론 올해 만들어진 뮤지컬이기에 동선이나 배우들의 감정선이 무르익었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조명과 음악 만큼은 많은 공을 들여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편의 정성스레 만들어진 미술 작품을 보는 느낌이었다. 관객석 뒷쪽 박스에서 연주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아름다웠다.

영화 속에서는 태희와 인우의 이야기 뒤에 현빈과 인우의 이야기가 계속 되지만 뮤지컬에서는  장면들이 교차되며 연출되었기 때문에 혹시나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더 스릴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라면 그 때의 추억에 젖을 것이다.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을 생각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더더욱 주목할 만 한 뮤지컬이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17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는다. 그 시대의 공중전화 부스에서의 로맨스나 버스정류장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인우의 모습, 군대 가기전 들어서는 여관방의 분위기는 과거로의 여행으로 추억에 젖게 한다. 디테일한 소품들도 극의 몰입을 돕기 때문에 슬프지만 아름다운 그들의 사랑에 빠져들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것은 아름다운 음악이다!




미리 들어보고 간다면 더욱 빠져들고 말것이다.



그 이야기.... 혹시 너도 들은 적 있니?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공식홈페이지 http://www.musicalbungeejump.co.kr/

공식트위터 http://twitter.com/#!/musicalheaven

인터파크 예매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200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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