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심리운동치료(Psychomotorik) - 나의 몸에서 시작해 세상을 배운다.

 

 

 

  아이의 발달은 다방면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 집니다. 그래서 아이 발달 적색 신호가 들어오면 인지적, 감정적, 정서적으로 아이의 발달에 전반적인 문제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달이 지연되는 아이들의 양육자는 독에 물이 새서 하나의 구멍을 막으면 또 하나의 구멍에서 새는 물을 막아야 하고 또 그것을 막으면 또 다시 다른 구멍을 막는 것 같은 상황에 망연자실하게 되곤 하지요. 때문에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검색하고 아이에게 더 맞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 나서고는 합니다.

  기존의 감각통합치료, 특수체육치료가 천천히 자라는 아이들에게 신체적인 효능감과 신체적인 수행능력을 끌어 올리는데 도움을 주었다면 독일에서 시작된 심리운동치료의 경우 아이가 신체의 움직임의 향상은 물론 아이가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어려움의 해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치료 방법입니다. 물론 기존의 감각통합치료나 특수체육치료 역시 아이의 정서를 면밀히 살펴 아이의 신체적 잠재력을 끌어내는 치료법이지만 심리운동치료는 아이의 신체적인 발달과 정서적인 발달의 무게를 균형있게 두어 조금더 전인적인 치료법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심리운동치료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신체경험(Koerpererfahrung), 물질경험(Materialerfahrung), 사회경험(Sozialerfahrung)을 터득하면서 아동은 비로소 자신과(Ich-Kompetenz), 주변물질세계와(Sach-Kompetenz), 나아가 자신과 타인과의(Sozialkompetenz) "관계“ 속에서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감 있게 당당히 행동할 수 있는 수행능력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심리운동치료의 목표입니다.

  심리운동치료는 개별은 물론 사회성 발달을 위한 그룹으로도 이루어지는데, 움직임 놀이를 매개로 하여 구체적으로 자신과 자기신체를 지각, 체험, 이해하고, 자기신체를 조정해 나가고, 물질적인 환경을 지각하게 하고 환경에 대한 정보를 체험, 이해, 처리하며, 환경 안에서 잘 적응하는 경험을 축적함과 동시에 움직임을 매개로 타인과 의사소통하고, 스스로 또는 상황에 맞게 정한 놀이규칙에 맞게 놀기, 협력 또는 경쟁하면 노는 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들을 아이의 정서적 사회적 발달의 단계에 맞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잘 이끌어 가는 것이 필요한 치료 활동으로 다른 치료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이나 심리운동치료에서도 치료사의 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심리운동치료(Psychomotorik) - 나의 몸에서 시작해 세상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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