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의 커피나무
서울 성북구 성북로31길 65
02-741-1060
11:30-22:00
주차 : 1층에 6-7대 가능
비오는 날 어울리는 곳 어디 없을까 하고 갑자기 찾아가게 된 조셉의 커피나무
들어가는 입구부터 은은한 조명과 함께 비오는 날의 분위기를 더 짙게 만들어 주네요.
올라가는 계단도 할아버지댁 오르는 듯 세월의 흔적이 예쁘게 쌓여 있는 곳
우리는 테라스 좌석에 앉았습니다. 비오는 날이라 하늘을 흐렸지만
또 흐린 하늘 앞에 있어도 괜찮을 만큼 커피향도 좋고
풍경도 근사합니다.
조용하고 곧게 서있는 소나무 들도 보기 좋았구요.
빗소리도 좋구요.
드디어 나온 커피와 케이크
기대했던 만큼 커피잔도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호젓하게 티타임 하는 것 처럼 느낌이 좋아서 흐뭇 했습니다.
쌔근쌔근 낮잠 자는 아가도 있고,
꺄르르 웃는 아이도 있고
노키즈존 아닙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케잌과 와플에 나온 과일들
해니가 야무지게 먹었네요.
화창한 날도 더 좋을 것 같은
커피향이 짙어서 더 좋은
비오는 날 조셉의 커피나무
번뜩이고 화려하고 딱 떨어지는 그런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렇게 시간이 빚어놓은 예쁜 카페가 더 당겼던 비오는 날의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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