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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여행] 제주항공 방콕 - 인천 왕복 이용 꿀팁 수화물부터 좌석까지

제주항공 방콕-인천 이용 꿀팁

 


이번에 애증의 제주항공을 타고 인천 공항에서 출발해 수완나품 공항으로 가게 되었어요. 친구들과 스케줄 맞추고, 출발지가 다르고 하다보니 선택지가 별로 없더라구요. 스크린도 없는 작은 비행기를 타고 5시간 비행을 해야 하는데 정말 가기 전부터 긴장 좀 했습니다. 혼자면 몰라도 아가랑 여행인데, 스크린도 없이 기내식도 없이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게다가 19:30 출발이라니 다른 사람들은 좀 있으면 다 잘텐데 아가가 보채기라도 하면 가시방석에 앉은채로 어떻게 수완나품까지 가나 걱정!
그러니 사전 준비를 만만찮게 해야 겠지용!

일단 왕복 비행기 예약을 마쳤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상품은 FLY BAG!
FLY BAG은 기본 좌석과 함께 15KG의 위탁수화물, 10kg의 기내수화물 반입이 가능해요. 물론 가족끼리 수화물 합산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4명 한 가족, 그리고 24개월 넘은 유아이기 때문에 좌석 티켓팅을 한 상태라 총 60kg까지의 위탁수화물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한 수화물 당 32kg은 넘기면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저는 30kg하나 20kg 하나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플라이백 상품도 4인 가족이라면 추가 수화물 없이 충분한 것 같습니다. 혹시 부족할까봐 긴장했는데, 수화물은 일단 통과 입니다.

혹시 추가 수화물 구매를 원한다면 앱을 통해 사전 구매할 수 있어요. 단 공항에서는 더 비싼 요금으로 책정되니 미리 무게를 알고 추가구매 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제주항공 인천에서 체크인은 모바일 사전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저는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를 했는데 공홈에서 예매한 것이 아니라도 예약번호와 탑승자 영문명을 전원 입력하니 제주항공 앱을 통해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7C 2203편 인천 -> 수완나품


사실 사전 좌석 선택을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하도록 되어 있는데, 만약 제일 앞자리나 비상구좌석 선점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출발 24시간 전에 열리는 모바일 체크인을 하시면서 좌석 선택하시는 걸 추천해요.

사전 선택시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저희는 24시간 전 오픈할때 했더니 13번대 였어요. 물론 이 모바일 티켓팅도 인천 출발만 가능해요.


 
 

 
자! 이제 공항으로 갑니다.
 
태국은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서 탑승권과 여권만 있으면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이마저도 모바일 체크인을 한 경우에는 수화물 위탁 카운터로 바로 직행하시면 되는데 만약 위탁 수화물을 가족 합산으로 할 경우에는 무인 카운터로 가시면 안되고, 바로 무인카운터 왼편에 있는 유인 카운터에서 수속해 주시면 됩니다. L8, L9 카운터 유인이 처리가 더 빠른건 안 비밀!!
 
 

셀프 수화물 수속하는 곳! 7C 2203편 기준
한산하지요? 역시 한국의 모바일 티켓팅의 힘인가요?
그러나 24개월 미만인 동반유아가 있는 가족은 반드시 공항에 와서 체크인을 해야 하니 좀 더 서둘러야 겠습니다.
게다가 터미널1에서 보안검색대와 출국심사장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게이트가 운영을 조금밖에 하지 않아서 교통약자 패스트트랙도 이용하지 못하고 줄을 서야 했습니다. 

물도 안주는 걸까 했더니 물은 한 잔 주네요!

그래도 에어카페 메뉴판이 있고, 아이들은 뽀로로 음료도 주문해 먹고 나초도 먹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컵라면도 드시고, 알코올도 섭취하시고 하네요.
기내식을 사전 신청하셔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나초와 뽀로로 밀크맛
어린이들이 많이 탔다보니 
뽀로로 밀크맛은 금방 동이 났습니다.

짜잔 방콕 도착!

4번 게이트는 여행사들과 리무진 기사들이 웰컴하느라
엄청나게 분주하네요.
저희는 더 코티지 예약했는데
벤을 이용한 셔틀이 있었고
10-15분 정도 만에 한 대씩 왔던 것 같습니다.

 
 

 

 

7C 2204편 수완나품 - >인천

 
 
수완나품 공항 터미널1에 차를 타고 들어서면 항공사에 따라 가까운 게이트들이 있는데, 제주항공은 7번 게이트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방콕 수완나품에서 돌아올때는 모바일 체크인도 안되고, 공항 키오스크 이용도 안되고 오로지 체크인 카운터에 줄을 서야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호텔에서 4시간 전에 출발했다는 슬픈 소식 전합니다. 3시간 전쯤 공항 도착하니 11번대 줄에 앉았네요. 
7C 2204편 기준 M5,6,7에서 수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주항공이 정말 빽빽하게 카운터 운영을 하는지라 사람들이 서있는 줄이 복잡하기도 하고 1시간 뒤에 출발하는 분들과 줄이 뒤엉켜서 복잡하더군요.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도 패스트트랙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보다 엄격합니다. 유아동반의 부모와 형제자매 까지만 허용해요.
조부모님이나 사촌 등도 안됩니다.
정많은 인천 공항과는 다른 분위기예요.
 
패스트 트랙과 일반 수속의 시간은 40여분 정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일반 수속이 40여분 더 소요 되지요.

 

방콕 수완나품 공항 면세점이 아주 쾌적하고
규모가 큰 편입니다.
명품 브랜드들이 거의 다 입점 되어 있고
조말론, 르라보 등의 향수 브랜드들 까지 입점되어 있습니다.

망고 찹쌀밥~
공항에서도 맛보실 수 있어요. 
혹시 아쉬우셨다면~

저희는 맥도날드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트 구성에 콜라가 제 얼굴보다 더 컸습니다.

 F2 게이트로 나가 비행기에 오르고
출국을 했습니다.
나름 탑승교도 제대로 갖추고 있었어요.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
11번 라인 ABC는 비행기 창도 없습니다.
제주항공에는 아무리 밤 비행기라도 담요 따위는 주지 않습니다.
요청을 하신다해도 기내에 없기 때문에 지급이 안됩니다.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이나 유아 동반이시라면
가디건이나 양말 혹은 담요
준비하세요.
 
돌아오는 비행기는 지옥
답답하고, 좁고, 춥고, 힘들고.... 피곤하고...
 
어쩔 수 없이 제주항공을 탄다면....
올때는 비상구 좌석이나 앞쪽 좌석을 미리 구매하는 것이 백번 현명하다고 봐요.
아이들도 저도 고생에 고생을 했습니다.
 
제주도 갔다오면 딱 기분좋을 기종으로....
5시간 넘게 비행을 한다는 것은
아이 데리고는 정말 힘듭니다.
덕분에 저도 비행기에서 해니의 잦은 눈물 바람 때문에
민폐를 끼쳤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앞에 앉은 어르신께서 백번 이해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성인들만 가는 여행이라면 또 모르겠지만요...

드디어 인천 공항에 내렸습니다.
아효....
힘들었다.
 
 
그런데...

눼?!?!
공항에 내려서 셔틀 트레인을 또 타라굽쇼?
 
아효...
100번대에 내려 줬습니다.

유모차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찾아타고
터미널로 셔틀트레인 타고 이동했습니다.

터미널 가서 짐 찾고 집으로 이동하시겠습니다.
고되다 고되다.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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