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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그라피아/나중에 보면 부끄러울지도

[부끄] 그대를 부른다.

부를 수 있는 이름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부르는 것도, 돌아보는 것도 그들 각자의 마음일 뿐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그들을 지켜보라.


다만 그들이 스스로의 이름을 부를 때

마음 깊숙히 자리 잡고 있떤 굳은 외로움이 

조금씩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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