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209)
5분의 기적 EFT - 최인원, 김원영, 정유진 지음 기적 같은 말이 들어가는 책은 그렇게 손에 넣고 싶은 마음이 잘 안 드는데, 우연히 도서관에서 지나치지 못하고 집어 들었다. 생각보다.... 괜찮다. 전체적인 흐름 - 치료하고 싶은 증상 확인(육체적/심리적 문제)-주관적 고통지수 측정(0~10 사이) 1. 준비 단계가슴압통점을 문지르거나 손날 두드리기를 하면서 수용확언을 3회 말하기수용 확언 : 나는 비록 _____________하지만 깊게 완전히 나 자신을 받아들입니다.연상어구__________ 2. 연속 두드리기연상어구를 반복해서 큰 소리로 말하면서 타점을 5~7회 두드리기타점 : 눈썹/ 눈 옆/ 눈 밑/ 코 밑/입술 아래/ 쇄골/ 겨드랑이 아래/ 명치 옆/엄지, 검지, 중지, 소지, 손날 3. 뇌조율 과정손등점을 계속 두드리며 동작을 순서대로 하기..
좋은 것 그 것은 하나면 족한 것. 좋은 물건은 일당 백을 하는 법이다. 뭔가 부족한 듯한 것을 소유하지 말고,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물건을 고르는 데 있어서 고집스럽다 할 만큼 깐깐하게 고르자. 많다고 해서 좋은 것은 절대 아니다. 소유하려는 물건의 갯수로 물건의 질을 결코 넘어 설 수 없다. 그럭저럭 괜찮은 것 백개 보다는, 사실 백개나 보관할 장소를 확보하는 것 자체가 낭비고 골머리가 아픈일이다. 그저 하나! 하나면 족한 그런 것을 소유하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보는 것. 그런 단순하면서도 적확한 순간들과 함께 하고 싶다. 군더더기가 잔뜩 들러 붙어서 그 먼지덩이가 나인지, 내가 그 먼지 덩이인지 모르겠다 하는 삶은 내 자신을 망가뜨린다. 나는 그냥 나이면 족한 것 처럼. 그런 물건들과 함께 하고 싶다.
얼마 남지않은 시간들 복직을 할 날이 다가오고 있고, 아마도 2월은 온전히 준과 나의 시간이 될 것이다. 준은 나와 많은 것을 나눈다. 사랑이 듬뿍 담긴 포옹으로 아침 인사를 하고, 엄마가 힘들때 눈물도 닦아주고, 뽀뽀도 해주고, 위로의 포옹도 잊지 않는다. 아이와의 소통은 이토록 빛나는 것인데, 이제 다시 복직하게되면 시간에 쫓기어 이런 순간들을 놓치게 되는 날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내가 모를 준의 시간들이 늘어가고, 준이 모르는 나의 시간들이 늘어갈 것이다. 하지만 살면서 더욱 절실해 지는 것은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다. 언제 어떤 순간에 있든 내 눈앞에 아이가 있을때 만큼은 아이에게 최선의 눈빛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 그 것을 잊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다.
궁금한 것이 참 많다. 쭌이는 842일째 엄마라는 단어 이외에 또렷하게 의미를 가지고 하는 말이 없다. 쭌이가 무슨말이든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준은 정말 완벽히 뭔가 되지 않으면 하지 않으려는 성향의 남자아이다. 그런데 엄마는 참 궁금한게 많다. 그래서 준이가 그 것 만이라도 좀 알려 줬으면 좋겠다. 왜 돌아가는 것들을 좋아하는지. 왜 별과 비둘기와 멍멍이는 좋아하면서, 부엉이는 싫어하는지. 믹서기와 주서기나 프라푸치노 만드는 기계들이 좋은 이유가 무엇인지. 퍼즐 맞추기와 블록쌓기 만큼이나 좋아하는 그 무엇들이 생겼는지. 준과 대화를 하는 나를 상상해본다. 이토록 간절한 것은 어쩌면 그저 엄마 쪽이다. 준은 천천히 가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준은 그만의 시계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충실히 빈틈없이 살아가..
[먼여행] 발리 - 신들의 섬! (20개월 아기랑 해외여행 가기!) 3. 돌아오는 날 - 웨스틴 누사두아 마지막 날이네요. 돌아오는 날에는 역시 아쉬움 가득이죠! 대한항공 출발시간은 1am 역시나 새벽비행입니다. 아기가 없다면 1박~ 더하는 거 굳이 추천하지 않아요. 1박대신 스파를 예약해서 즐기세요. 하이체어에 앉아 수박주스 맛보고 있는 쭌군! 요래요래! 아침부터 무겁게 먹을 수 있는 뷔페예요. - 웨스틴의 조식 규모는 쉐라톤 보다 큰 편입니다. 아마도 객실 수가 많아서 그렇겠지만 음식들이 사전에 거의 모두 만들어져 뷔페식으로 셋팅되어 있어요. 하지만 음식의 신선도나 위생상태는 쉐라톤이 더 좋았어요. 밥 다 먹어주시고, 쭌군은 토들러 룸에서 한껏 즐겼답니다. 물론 쉐라톤에도 키즈룸이 있었죠. 쭌의 쉐라톤의 키즈룸을 더 좋아했었어요. 자! 마지막 날이지만 또 한 번 즐겨보자! 플루메리아 꽃이 정답네요. 밤에..
[먼여행] 발리 - 신들의 섬! (20개월 아기랑 해외여행 가기!) 2. 놀아보자3 - 웨스틴 누사두아 자! 이제 웨스틴 누사두아로 갑니다. 아기가 있으면 관광할 포인트가 잔뜩 있는 곳은 그림의 떡이죠! 물론 액티브한 가족이라면 돌핀크루즈를 즐길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쭌군에게 여행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기억으로 남길 바라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발리에서 호텔을 한 번 옮겼어요. 다른 분위기를 즐기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요. 웨스틴 누사두아의 최대 장점이라면 역시 키즈 프렌들리! 키즈스파, 토들러키즈룸, 만4세 이상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심지어 아이들을 위한 조식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체크인 할때 아기 체크인 웰컴! 모자, 키즈 프로그램 브로셔, 세계지도, 그림엽서, 색연필, 물통(요거슨 효자 물통 호텔내에서 어딜가든 주스, 물 등을 계속 채워줘요.)! 키즈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
[식사] 그랑씨엘 - 이태원의 아름다운 이태리 어쩌다 보니 공연 때문에 급하게 가게 된 그랑씨엘.허브들이 식당앞에 콩콩콩 줄을 서 있다.거기 들어가시는 아저씨~ 어쩌다 보니 죄송해요.^^ 늦게 예약한 탓에 창가자리로 낙점. 그래도 요리하는 소리가 작게 들리는 곳이라 이야기 나누기에는 안성맞춤 식전빵은 그렇게 특별할 것은 없다.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평범한 보통의 빵이다.주문한 메뉴는 토마토 해산물 리조또 - 훌륭합니다...^^샤토브리앙 스테이크샤토브리앙 스테이크는 미디엄웰던으로 주문했는데...미디엄레어로 했어야 했나보다...너무 익었습디다.굽기 정도가 쏙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보통의 미디엄웰던보다 더 익힌듯했고, 겉은 너무 익혔다 싶을 정도로 까만빛이 돈다...이건 내가 원하는 스테이크가 아니야....밤의 그랑씨엘 다음번에는 미디엄 레어로 먹는걸로..
[뮤지컬] 영웅 - 이 남자 안아주고 싶다. 아기랑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오래간 만에 뮤지컬을 보러 나섰다. 정성화 님의 안중근을 보러 블루스퀘어로 고고!정성화님의 라카지를 보고 나서 부터는 이 배우에 대한 신뢰가 상승해서...그저 그의 이름만 보고 덜컥! 보기로 결정올린지 일주일도 안 된 뮤지컬을 본다는 건 조금은 실험적인 일이긴 하다아~ 안중근 - 정성화설희 - 리사이토히로부미 -김도형 정성화 님은 마지막 피날레에서 음이탈이 한 번 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된 연기를 보여 주셨고, 설희 역의 리사 역시 잘 어울렸다. 한데, 조금 아쉬운 부분은 이토히로부미. 물론 우리나라의 정서상 초연했던 스토리에서 강하고, 독보적이기까지 했다는 그의 역할을 많이 축소해서 극의 긴장감이 전반적으로 줄어 들었다는 건 아쉬운 점이다. 특수효과로 눈이 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