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탱고와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연에 갔더랬다.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님과 TIMF앙상블의 연주는 마음속에 무엇인가를 쿵! 하고 때리고 지나갔다.
정형돈, 정재형의 순정마초의 반도네온 연주자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반갑겠다.
탱고 음악은 연극 "다정도 병인양하여"에서 전반적이 배경음악으로 쓰인 탱고에 마음을 빼앗기고 나서 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물론 요요마의 리베르탱고에 마음을 사로 잡힌지는 이미 오래 되었지만...
첼로가 아닌 반도네온으로 만난 탱고는 나의 마음을 송두리째 휩쓸고 지나가 버렸다.
다음은 고상지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yaktksj)에서 담아온 프로필
1983 8.3. 서울태생.
첫 스승으로 고마츠 료타小松亮太(Komatsu Ryota)를 사사하고
도쿄에서 고마츠 료타가 이끄는 <Tokyo bandoenon club> 정기연주회때
komatsu ryota unit으로 3년간 참가.
일본과 한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4년간 공부하고 아르헨티나로 떠남.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Federico Pereiro와 Nestor Marconi를 사사
La Orquesta Escuela de Tango Emilio Balcarce 졸업.
(music director : Nestor marconi)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시 행사 및 페스티발,밀롱가,국립도서관 등에서 연주
졸업 후 한국에 와서 탱고 공연,편곡, 가요 방송, ost 녹음 등에 활동
고상지님의 이름으로 발매된 음반은 없지만
여러 동영상을 통해 그녀가 연주한 곡을 들어 볼 수 있다.
그녀의 연주로 탱고와 반도네온의 마력에 푸욱 빠져들었다.
primavera portena Final
El Dia Que Me Quieras
Adios Nonino
공연을 보자마자 떨리는 손으로 적어 내려간 후기!!
이 공연에서 정말 탁월한 기쁨을 느꼈다.
탱고는 아슬아슬하게 추적해 오다가 끝없는 슬픔으로 던져넣었다가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나를 끌어 올렸다.
반도네온 소리의 매력 또한 오랫동안 떨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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