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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있는 여행/먼여행이야기

[홍콩] 가끔을 무엇을 보고 있는지를 잊어버리죠.

피크트램을 타고 내려와서 허기진 배를 달래느라 윤푸 라는 바에 갔다.

홍콩에서는 숨겨진 핫플레이스라는데, 정말 숨겨진 곳인가 보다. 불교의 부다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와 한치앞도 잘 보이지 않는 어두 컴컴한 곳

퓨전 음식과 칵테일은 그럭저럭 맛이 나쁘지 않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가격이 착하지가 않다. 분위기는 참 좋은데 ^^






대부분 의미있는 식사를 하는 것 같은 분위기와 빨간 조명은 마음이 두근두근하다.


홍콩의 밤거리가 아닌 홍콩 섬과 구룡반도를 잇는 배를 탔다.

지하철도 편하지만 배로 이동하는 것도 이런 아름다움이 있다.

흐린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야경 덕분에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침 식사는 뭔가 큰 돈 쓰고 싶지 않고, 동네 분식점에서 먹고 싶을 때 간단히 요깃거리를 찾을 수 있는

곳이 많다. 구룡반도 쪽에 있는 호텔에서 묵고 있었기 때문에 사이사이 골목마다 이런 곳이 즐비하다. 아침에 문도 일찍 열어서 아침 먹기에 좋다. 가족 단위로 식사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양갈래 머리를 한 것 같지만 절대 아닙니다. 뒤 사람들의 머리랍니다.

꽤나 흡족했던 따뜻한 아침식사. 요즘은 따뜻한 음식이 참 좋은 것 같다.



하버씨티는 그야 말로 명품 쇼핑의 중심이다.

홍콩은 어딜가나 지갑이 궁색해 지도록 명품관이 많지만 하버씨티는 참 깨끗하면서 쇼핑하기도 편리한 모양새다. 다른 쇼핑몰 보다 넓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허류산 망고주스 집 발견!

허류산 망고주스는 홍콩에 다시 온다면 꼭 다시 먹어야지 하는 마음

한국의 망고식스는 생각만큼 망고가 풍부하지도 않고, 씹는 맛도 적은데, 여기는 망고젤리가 아주 흡족 합디다!

아.... 무언가 먹을 때면 즐거워서 숨길 수 없는 이 표정이란!


홍콩은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아 이틀이면 명소는 거의 다 돌아볼 수 있다.

이렇게 슬며시 음료를 테이크 아웃해서 걸어 다니는 것도 참 좋다. 

나는 낯선 장소를 참 좋아하는데, 그 곳에 내가 처음이라는 것도 

그들에게 내가 처음이라는 것도 참 좋다.






1881 헤리티지는 그야 말로 명품 위에 명품까지 다 모여있다.

게다가 매장들의 디스플레이도 훌륭해서 무엇인가 압도하는 분위기를 가진 명품관이다.



또 부끄럽지만.... 홍콩에서 일본식 라면과 돈부리를 먹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요거요거 보자 마자 바로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다..... 

참을 수 없는 유혹..!




요런 장난 치는게 나의 낙이랄까... 일상에서는 왠지 부끄러워 못할 것 같은 행동들도

여행 중에는 마음이 쉽게 열린다.


식사하고 났더니 하버시티 앞에서 퍼레이드 중이다.^^



이 사진은 슬프게도 어렵사리 찾아간 아울렛이 문을 닫은 곳

역시 옛정보는 재차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괜히 홍콩섬만 한 번 더 갔다.


홍콩의 야경은 지금부터!

어제는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야경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오늘은 구룡 반도에서 홍콩섬 쪽을 바라보며 

심포니 오브 라이트 감상 준비 완료!



좀 기대어 앉아 볼 수 있는 자리는 제 시간이 되기도 전에 다 차버린다.



이런 인증샷도 잊을 수 없지!

참 화려한 야경이다.



마지막으로는 샤오마이 정도는 먹어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들른 집

밥! 밥! 밥! 밥도 꼭 필요하다.

딤섬이다 끼아오~~~~~

^^ 맛조아!

홍콩의 밤과 낮!


짧았던 홍콩여행 이젠 안녕!

홍콩발 지름이들도 잘들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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