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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의 취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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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김목인- 뮤즈가 다녀가다 김목인 1집 "음악가 자신의 노래"따듯한듯 무심한 음색과 베시시 행복이 배여있는 미소가 생각나는 노래김목인의 뮤즈가 다녀가다! 더 많은 이야기는 여기!
[음악] 리처드 용재 오닐 - 섬집아기 비올라에 대한 매력을 잘 몰랐다.바이올린이나 첼로는 관심을 가지고 듣기도 하고, 연주를 배워 본 적도 있지만비올라는 왠지 생소한 악기. 비올라 음색이 좋았다기 보다는용재 오닐의 해맑은 미소와 삶에 대한 감사에 먼저 이끌렸던 것 같다.더불어 그의 앨범 중에서 친숙하면서도, 위안을 주는 섬집아기를 좋아하게 됐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 주는 자장 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
[뮤지컬] 아이다 - 오랜 세월안에 잠든 비운의 사랑이야기 사랑이야기를 써야 한다면 누구든지 망설임으로 시작하게 될 것이다.어떤 사랑이야여야 한 단 말인가?매년 매달 매일 매초 쏟아져 나올 세상의 수많은 사랑이야기들 속에그냥 던져지지 않으려면... 뮤지컬 아이다는 라다메스 장군의 이야기가 아니라이집트에 포로로 잡혀온 누비다의 공주 아이다의 이야기 이다.그녀는 공주라는 삶의 무게와 라다메스와의 사랑의 줄다리기 사이에 놓이게 된다.운명의 길 속에서 아이다도 라다메스도 그리고 암네리스도 그들 나름의 성장통을 경험한다.의미 없는 인생은 없다. 뮤지컬 속에서 아이다 그녀의 무대는 화려하지만 단정하고, 군더더기 없다.몇몇의 무대 장치들은 라이온킹을 떠올릴 정도였다.조명과 그림자와 실루엣을 이용한 이집트의 풍경은 또다른 아름다움 이였다.뮤지컬 무대는 때로 상상력을 폭발적으로..
[한잔] 압구정 MUIMUI 쉼(休)이 필요할 때... 언제든 압구정 카페 MUI MUI 마시러 간다, 수다떨러 간다, 입이 심심하다. 압구정의 카페 무이무이는 그 만의 색깔이 있다. 카페의 내부 구조는 젠 하이더웨이와 마찬가지로 4면으로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내부의 큰 창으로 그 정원을 내다 볼 수 있는 구조다. 카페에 들어서면 외쪽은 흡연, 오른쪽은 금연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벽쪽으로는 커다란 쿠션을 동반한 편안한 좌석이 테라스 쪽으로는 딱딱하지만 정갈한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무이무이를 칭찬하자면 단연 스페셜한 "메뉴"에 있다. 한국적인 음료와 디저트들은 전통에 새로움을 가미하여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보다 고소한 쥐눈이콩 아이스크림이나 레몬이 담뿍 든 레몬 꿀차는 마음을 훈훈하게 해 준다. 테이..
[식사] 역삼 모모코 - 오동통 해물들과 귀여운 고양이 벽화 모모코 공연 때문에 lg 아트센터를 종종 찾는 편인데 늘 어디서 저녁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었다.그런데 딱 괜찮은 집 발견, 물론 논현에 있는 모모코는 가 보았던 터라 혹시 그집인가 했는데 역시나! 2층 입구에 새초롬하게 있는 요녀석!물론 식사보다는 술자리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만간단한 식사를 하기에도 나쁘지 않다.사람들이 너무 많고, 공연 전 시간이라 상당히 붐벼서 음식이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 됐던 것이 흠?! 음식은 역시 논현에서 먹었던 것 처럼 괜찮았다.물론 제대로 된 모모코의 분위기를 느끼려면 논현에 있는 모모코에 가는 것이 좋겠지만요 모모코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모모코는 언제나 나폴리 조개찜이 진리다! 식사하러 들어간 것 이라 맛보지는 못했다. 에공 모모코(MOMOKO) / -주소..
[책] 인생학교: 정신 - 필립파 페리 인생학교의 두번째 이야기로 선택한 책은 바로 정신이다.온전한 정신으로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정신을 번쩍 차렸다가도 쉽게 표류한다. 언제나 당당해 보이는 것 같은 사람들도 속은 시커멓게 멍들어 있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하지만 가면 갈 수록 내 속내를 털어 낼 수 있는 그런 관계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고, 정신과 문을 두드리는 것은 더 더욱 쉽지 않은 것이 우리내 현실이다.필립파 페리는 그런 사람들의 손을 잡았다. 물론 깍지 끼듯 부담스럽게 잡은 손은 아니다.이렇게 한 번 해 보는 것도 좋아요. 부담 스럽지 않은 설명이다. 하지만 내용이 부실하지도 않다.인생학교는 네가지 파트에서 온전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네가지 파트는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긴밀하게 ..
[뮤지컬] 레베카 - 누구도 그녀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레베카 레베카 지금 어디 있든멈출 수 없는 심장 소리 들려와바람이 부르는 그 노래 레베카나의 레베카돌아와 안개의 성맨덜리로 2013년 첫 뮤지컬로 레베카를 선택했다.물론 황태자 루돌프에서 마음을 사로 잡았던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하지만 레베카의 포스터에서 볼 수 있듯이 음산한 기운이 느껴졌다.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의 영화로 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뮤지컬 레베카는 여러가지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화려한 무대", "원작을 뛰어넘은 뮤지컬", "3년 간의 전석 매진" 현재에도 유럽에서 그 명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물론 뮤지컬 레베카를 흔들리지 않도록 꽉 붙잡아 주는 것은 스토리다.사고로 죽은 전 부인의 그늘 아래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맨덜리 저택의 주인 막심 ..
[책] 인생학교: 돈 - 존 암스트롱 개인적으로 알랭드 보통을 신뢰한다. 그의 글은 지겨울 수는 있을 지언정 이건 아니잖아 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는 2008년 영국 런던 마치몬트 거리에 인생학교라는 특별한 프로젝트학교의 문을 열고 강연과 토론을 해 오고 있다고 한다. 그의 저작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도 정리해 보게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그를 만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때문에 인생학교를 그에게 추천받은 강의라는 느낌으로 읽어 내려가는 중이다. 인생학교:돈은 경제와 철학을 쫀득하게 결합시키려는 시도로 만들어진 책인것 같다. 존 암스트롱은 거드름을 피우는 쪽은 아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구요. 어때요 멋있지 않습니까? 라는 식의 강요는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나도 실은 여러분들 처럼 이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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